'국민가수' 이병찬, 압도적 올하트 승리..박선주 "제2의 김준수"
[스포츠경향]
‘국민가수’ 이병찬이 미친 감성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에서는 1 대 1 데스매치가 쫄깃함을 안겼다.
이날 세 번째는 유용민과 이병찬이 붙었다. 유용민은 박성신 ‘한 번만 더’를 선곡했다. 좋지 못한 목 컨디션에 그는 가사 실수에 이어 음 이탈 실수까지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무거운 분위기 속 이병찬은 개에게 물려 윗입술, 아랫입술을 꿰맨 상태로 마스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병찬은 “말을 할 수 있는데 최대한 입을 움직이면 안 된다. 노래를 해야 된다고 얘기했는데 담당 의사가 안 된다고. 봉합이 터질 수 있어서. 최소 5일이라고 하는데 더 오래 갈 수도 있고 경연까지도 못 풀 수 있다”라며 말했다.
그는 선수 시절에도 중요할 때 다치는 징크스에 노래 경연에서도 이런 일이 생겨 속상함을 드러냈다.
간절함을 담은 이병찬은 김건모 ‘아름다운 이별’을 선곡했다. 조심스럽게 시작한 이병찬의 노래에 마스터들은 그의 실력이 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그의 무대에 김준수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이석훈은 “용민 군 목 컨디션이 어때요? 가사 실수, 음으로 표현 못 한 것이 있었지만 저한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병찬 씨는 내가 속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잘하는 사람인지 세 번째 노래를 들어서 알게 됐다. 저를 한 손으로 들겠지만 보호해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해 이병찬을 눈물짓게 했다.
김준수는 “이병찬 씨가 긴장해서 그렇지 엄청난 보컬 자질을 가져서 올라오게 됐다. 오늘 이 무대에서 보여준 것 같아 뿌듯하다. 아까 첫 소절에 ‘눈물이 흘러’ 하는데 눈물이 나오더라. 마음을 다잡았는데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건 스킬 적인 건 연습하면 되는데 감동을 관객에게 주는 건 타고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타고난 것 같다. 한음을 소중히 다루면서 불러내는 모습이 누가 감동을 안 받을 수 있을까”라고 극찬했다.
박선주는 “노래를 들으면서 ‘국민가수구나’라고 느낀 게 제2의 김준수다. 김준수가 제일 잘하는 스킬이 감정에 따른 비브라토 조절이다. 그런데 그걸 중간에 이병찬 씨가 하더라. 저도 너무 놀랐고 제2의 김준수를 보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병찬은 “1라운드 경연 끝나고 강아지한테 입을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 입술을 꿰맨 지 일주일 정도 되고 실밥을 푼 지 며칠 안 된 채 무대에 서게 됐다”라며 울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쏟아냈다.
대결 결과 13 대 0으로 이병찬이 올하트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편 ‘국민가수’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 CHOSUN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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