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쌘돌이'정수빈 "큰 경기엔 뛴다. 두산은 항상 그랬다"[잠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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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3판2선승제로 치러진 총 17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전부 시리즈를 가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수빈의 시즌 타율은 2할 5푼 9리에 불과하지만 2021 포스트시즌 타율은 4할(15타수 6안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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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큰 경기에선 뛰어야 한다. 항상 그래왔다”
두산은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선승제)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두산이 1차전을 잡으며 유리한 위치에 올라섰다. 3판2선승제로 치러진 총 17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전부 시리즈를 가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제 LG는 기적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날 중요한 기선제압의 중심엔 두산의 '날쌘돌이' 정수빈이 있었다.
정수빈은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5-1승리를 이끌었다. 정수빈의 시즌 타율은 2할 5푼 9리에 불과하지만 2021 포스트시즌 타율은 4할(15타수 6안타)에 달한다.
이날 정수빈은 3회초 안타로 팀의 첫 타점을 올렸다. 8회초에는 빠른 발로 내야안타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두산의 내야진을 혼란 속에 빠트렸다.
이날 두산의 주루플레이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정수빈은 “큰 경기에선 뛰어야 한다. 두산은 항상 그래왔다. 한 베이스라도 더 가려고 하는 모습들이 모여서 결과를 만들어낸다. 이날 또한 팀이 많이 뛴 덕에 LG 내야진이 흔들린 것”이라며 본인을 비롯한 두산 동료들의 주루플레이를 칭찬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또한 “딱히 그린라이트를 준 것은 아니다. 하지만 팀에 빠른 선수들이 많기에 뛰라고 말했다. 이날 도루도 많았고 번트도 자주 댔다. LG는 투수력이 강한 팀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점수를 뽑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승부를 걸었는데 결과가 좋았다”며 한 점 승부에 필요한 적극적인 주루를 강조했다.
두 팀은 오는 5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다시 맞붙는다.
스포츠한국 전성우 기자 jswoo96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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