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감독 "최원준 호투, 승리의 원동력"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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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원준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산은 선발 최원준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10안타 5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원준이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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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의 호투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최원준을 칭찬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2021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시리즈 첫 경기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두산과 LG의 맞대결은 3승 2패로 두산이 앞섰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산은 선발 최원준의 5이닝 무실점 역투와 10안타 5득점에 힘입어 승리했다.
경기 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원준이 선발 역할을 잘해줬다. 가장 큰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팀 타선이 올라온 두산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타격 사이클이 올라왔다기보다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에 나선다고 봐야 한다.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5회초 정수빈의 3피트 라인 비디오판독 상황에 대해서 “문의한 것이다. 이영재 심판이 어필하면 퇴장이다 해서 그게 아니라 뭐 때문에 비디오 판독을 한 거냐고 물어본 거다”고 밝혔다.
정규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도 2차전까지 치른 두산이다. 불펜 소모가 많은 상태인데 김 감독은 “이영하하고 홍건희는 베스트가 아니라고 봐야한다.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계속 가야한다. 승리조가 필요할 때는 들어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운드가 기대 이상이다. 김 감독도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곽빈도 그렇고, 김민규도 그렇고, 최원준도 그렇고. 내일 곽빈이 잘해줘야 하지만, 솔직히 부담스러울텐데 의외로 차분하게 잘 던져준다. 차분하게 잘 던져주면 야수들도 뒷받침 해주지 않을까”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두산은 초반부터 주자들이 뛰는 야구를 선보였다. 김 감독은 “단기전인데, 상대 투수도 좋아서 장타로 점수내기 쉽지 않다. 투수 퀵모션때 스코어링 포지션 가서 승부를 봐야했다. 상황이 되면 승부를 걸었는데, 결과가 좋았다. 번트도 같은 맥이다. 적극적으로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 만들어놓고. 어떻게던지 득점권에 주자를 갖다 놔야한다. 장타 나오지 않는 이상 연타가 나오기도 쉽지 않다. 득점권에서 승부하는 게 확률이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포스트시즌에 유독 침체인 박건우도 적시타를 때렸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 오면 자기 성적이 안 좋으니까 생각이 많은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잘할 것 같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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