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소액 배팅으로 즐긴다, 삼쌍승식"

광명스피돔 경륜경주.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4가지 승식을 운영하던 경륜-경정이 11월3일부터 6가지 승식으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단승, 쌍승, 삼복승, 쌍복승에서 복승식과 삼쌍승식이 더해졌다. 그렇다면 승식을 어떻게 활용하며 경륜을 즐길 수 있는지 알아보자.

◇복승식- 보험이 될 수 있는 승식

우선 복승식은 1, 2위 선수 2명을 순위에 관계없이 적중시키는 방식이다. 축이 뒤바뀌더라도 적중할 수 있는 승식이며, 축이 애매한 경주에 적용할 수 있다. 그동안 쌍승식이 뒤집히는 경주가 종종 있던 만큼 보험용 경주권으로 이용할 만하다.

◇쌍승식- 축이 확실한 경주 노려보자

쌍승식은 1, 2위 선수 2명을 정확하게 맞추는 방식이다. 축도 확실해야 하고 후착 역시 정확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적중 확률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배당 메리트는 확실하다. 신뢰할 수 있는 축 선수나 노리는 선수를 중심으로 추리할 경우 사용될 수 있는 승식이다.

◇삼복승식- 축이 애매하거나 삼파전 경주

삼복승식은 1, 2, 3위 선수를 순위 상관없이 맞추는 방식이다. 행여나 쌍승식이 뒤집히더라도 혹은 인기 높은 선수가 3위를 차지하더라도 적중할 수 있어 배당 메리트와 함께 쌍승식 보험용 경주권으로 자주 이용된다. 특히 우승 삼파전과 같은 확신이 서지 않는 경주나 일요경주에서 인기는 낮더라도 몸 컨디션이 좋거나 노리는 선수를 연결해 공략해볼 수 있다.

쌍복승식- 축은 확실하고 후착 싸움 경주

쌍복승식은 1위 선수를 정확하게 맞추고 2, 3위는 순위와 상관없이 맞추는 쌍승식과 삼복승식을 혼합한 방식이다. 쌍승식, 삼복승식보다 높은 배당을 형성하기에 많은 경륜 마니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적중 확률은 낮은 만큼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한때 혼돈 양상을 보이던 특선급이나 최근 부쩍 안정세를 보여 쌍복승식에 안성맞춤인 경주가 많다.

◇삼쌍승식- 큰 그림을 그리고 접근

경륜 승식 중 가장 어려운 승식으로 1, 2, 3위 선수를 순위대로 정확히 맞춰야한다. 승식별 확률은 단승 1/7, 복승 1/21, 삼복승 1/35, 쌍승 1/42, 쌍복승 1/105보다 높은 1/210이라 적중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그만큼 배당 메리트는 매우 높아 소액으로 즐길 수 있는 승식으로 평가된다. 하루 평균 3～4개 정도는 확실한 편성이 눈에 보일 수 있는 만큼 큰 그림을 그리고 노려보거나 쌍복승식과 마찬가지로 특선급에 적용될 수 있는 방식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