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LG 류지현 감독 "내일 이기면 우리가 편안할 수도"

권혁진 2021. 11. 4.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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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첫 판을 내줬지만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크게 힘든 상황은 아니라며 긍정적인 면을 보려 애썼다.

류 감독은 5회초 2사 후 선발 수아레즈를 내리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류 감독은 5회초 수비 때 심판 판정에 꽤 긴 시간 항의했다.

"첫 경기를 이겨도 두 번째 경기에서 못 이기면 세 번째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한 류 감독은 "내일 승리하면 3차전 때 상대적으로 우리가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다.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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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두산 정수빈이 비디오판독으로 3피트 수비방해로 아웃. 두산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오며 판독 관련 심판에게 이야기하자 이에 LG 류지현 감독이 어필하고 있다. 2021.11.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첫첫 판을 내줬지만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크게 힘든 상황은 아니라며 긍정적인 면을 보려 애썼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1-5로 패했다.

먼저 1패를 당한 LG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절박한 처지에 몰렸다.

LG는 이날 9개의 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10안타로 5점을 낸 두산과 타선의 응집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류 감독은 "5번 타순에 찬스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 부분을 잘 넘기면 상위 타순과 하위 타순에서 좋은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5번에서 막히면서 득점력이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부상 당한 오지환을 대신해 이날 5번 타자로 나선 김민성은 4타수 무안타로 꽁꽁 묶였다.

류 감독은 5회초 2사 후 선발 수아레즈를 내리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정우영이 등판 직후 박건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작전은 실패로 귀결됐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LG 류지현 감독이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2021.11.04. jhope@newsis.com

류 감독은 "확률적으로 생각했다. 수아레즈의 투구수도 80개 가까이 됐다. 정우영이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5회초 수비 때 심판 판정에 꽤 긴 시간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나와 심판진과 대화를 나눈 것을 문제 삼았다.

류 감독은 이 장면에 대해 "비디오 판독 과정에서 감독이 어필하면 자동 퇴장 된다고 했다. 우리도 억울한 부분이 있었지만 나가지 못할 때가 있었다"면서 "주심은 어필을 한 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나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모른다. (김태형 감독이) 나오셨으니 자동 퇴장 조치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선의 침묵 속 첫 패를 내줬지만 류 감독은 "같은 상황이라고 본다"면서 전혀 포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첫 경기를 이겨도 두 번째 경기에서 못 이기면 세 번째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한 류 감독은 "내일 승리하면 3차전 때 상대적으로 우리가 편안하게 들어갈 수 있다.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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