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태형 감독 "승리 원동력은 최원준이다"

김민경 기자 2021. 11. 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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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두산은 2013년 10월 19일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이날까지 LG 상대로 가을 5연승을 질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1승만 더 하면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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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잠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두산은 2013년 10월 19일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이날까지 LG 상대로 가을 5연승을 질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준플레이오프는 3전2선승제로 치러진다. 두산은 1승만 더 하면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다.

선발투수 최원준의 호투가 빛났다. 최원준은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모두 이탈한 가운데 두산 선발진의 에이스였다. 5이닝 84구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승째를 챙겼다. 6회부터는 이영하(1⅔이닝 1실점)-이현승(0이닝)-홍건희(1⅓이닝)-김강률(1이닝)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1990년생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1번타자 정수빈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3번타자 박건우는 3타수 1안타 1타점, 6번타자 허경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포수 박세혁 역시 9번 타순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감을 이어 갔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과 일문일답.

-승리의 원동력을 꼽자면.

최원준이 생각보다 잘해줬다.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5회초 비디오 판독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

착각을 한 건지 모르겠는데, 그 상황은 심판 재량인 줄 알았다. 비디오 판독이 되는 줄 몰라서 물어봤다. 어필하는 게 아니라 비디오 판독이 되냐고 물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하면서 불펜 소모가 있어 부담이 됐을 것 같다.

베스트는 아니라고 본다. 이영하와 홍건희가 베스트는 아니라고 보지만,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지금처럼 승리조가 필요할 때는 들어가야 한다.

-타선이 계속 점수가 필요할 때 점수를 내고 있다.

선수들 집중력이나 더 집중해서 하고 있다고 본다. 타격 사이클도 그렇고.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하다 보니까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마운드 우려가 컸다.

잘해주고 있다. (곽)빈이도 그렇고 (김)민규도 충분히 했고, (최)원준이도 그렇고. 내일(4일) 빈이도 봐야겠지만, 선수들도 부담스럽다. 젊은 선수들이고 경험도 없는데, 의외로 마운드에서 잘 던져주고 있다. 계속 차분하게 잘 던져주면 야수들 집중해서 잘 해줄 것 같다.

-어린 마운드에 포수 박세혁의 몫도 클 것 같다.

지금은 경험이 많다고 봐야 한다. 상대 타자의 약점보다 우리 투수들의 습관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는 어떻게 던져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2루 도루를 많이 했는데, 그린 라이트인가.

상대 투수가 좋아서 연타를 쳐서 점수를 내기 쉽지 않다. 투수 퀵모션이나 상황 따라 승부를 해야 한다. 득점권에 갖다 놓고 승부를 걸어야 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상황이 되면 승부 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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