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4점 합작' 정수빈·박건우·허경민, '90년생 트리오'가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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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90년생 트리오' 정수빈, 박건우, 허경민이 해냈다.
2009년 입단 동기로 두산의 황금기를 이끈 정수빈, 박건우, 허경민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정수빈과 박건우는 팽팽하게 맞선 초반 타점을 뽑아 분위기를 가져왔고 허경민은 후반 쐐기점이 필요할 때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허경민과 정수빈은 잔류를 택했고 두산도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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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두산 베어스의 '90년생 트리오' 정수빈, 박건우, 허경민이 해냈다.
이들은 팀이 뽑은 5점 중 4점을 합작하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준PO 1차전에서 5-1으로 이겼다.
2009년 입단 동기로 두산의 황금기를 이끈 정수빈, 박건우, 허경민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2루타 2방을 때린 허경민을 비롯해 이들은 팀이 때린 10개의 안타 중 절반 이상인 6개를 책임졌다.
정수빈과 박건우는 팽팽하게 맞선 초반 타점을 뽑아 분위기를 가져왔고 허경민은 후반 쐐기점이 필요할 때 만점 활약을 펼쳤다.
포문은 리드오프 정수빈이 열었다. 0-0으로 맞선 3회 박계범의 안타와 박세혁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정수빈은 LG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를 상대로 선제 적시타를 쳤다.
5회엔 박건우의 활약이 있었다. 앞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0타수 1안타의 빈공에 허덕였으나 이날은 달랐다.
2사 3루 타점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그는 LG의 두 번째 투수 정우영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7회 LG 김현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2-1로 아슬한 리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선 허경민이 나섰다.
4회 2루타로 방망이를 예열한 허경민은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또 한 번 2루타를 때려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강승호의 희생번트 때 3루에 안착한 허경민은 대타 김인태의 내야 땅볼 때 재빠르게 홈으로 내달렸다. 이때 LG 2루수 정주현의 송구 실책이 겹쳐 득점에 성공했다. 김인태 역시 3루에서 살았는데 후속 타자 박세혁의 안타가 터지며 두산은 4-1을 만들었다.
허경민은 마지막 타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9회 2사 후 양석환이 2루타로 출루하자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보내 홈으로 불러들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허경민과 정수빈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자칫 트리오가 와해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하지만 허경민과 정수빈은 잔류를 택했고 두산도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허경민과 정수빈은 나란히 시즌 3할 타율에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 6년간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경험은 가을이 되자 빛을 발하고 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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