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 31득점' 인삼공사, 기업은행 5연패 빠뜨려..OK금융그룹 3위 점프(종합)

문대현 기자 2021. 11. 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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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제압하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4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4 23-25 25-18)로 승리했다.

기업은행은 2세트 막판 표승주가 연속해서 득점을 올렸으나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25-14로 인삼공사가 두 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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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선두 한전에 셧아웃 승리
KGC인삼공사(KOVO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옐레나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제압하고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4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4 23-25 25-18)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 후 1패를 안았던 인삼공사(승점 12)는 다시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기업은행(승점 0)은 개막 5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옐레나가 3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영도 26득점으로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김희진 16득점, 김주향 11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상대 공격을 막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특히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이 4득점으로 부진했던 것이 뼈아팠다.

1세트는 팽팽한 흐름이었다. 옐레나와 이소영 등의 공격으로 인삼공사가 먼저 앞서 나가면 기업은행이 지속적으로 따라 붙는 식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그러나 11-11 동점 상황 이후부터 인삼공사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소영과 옐레나가 맹폭을 퍼부었고 박혜민과 박은진도 필요할 때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1세트 중반 17-19까지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인삼공사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25-20, 5점 차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인삼공사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인삼공사는 옐레나와 염혜선의 득점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고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13-9로 쫓기던 상황에서는 옐레나의 연속 득점과 상대의 범실로 19-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옐레나는 2세트에만 13득점을 올리며 기업은행의 사기를 꺾었다.

기업은행은 2세트 막판 표승주가 연속해서 득점을 올렸으나 더 이상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25-14로 인삼공사가 두 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에 들어서야 기업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세트 초반 상대에게 먼저 점수를 내줬으나 김수지와 김희진이 연속 블로킹을 잡아내며 흐름을 바꿨다.

특히 아포짓으로 자리를 옮긴 김희진이 5득점으로 활약했고, 표승주와 최정민도 팀이 필요한 순간 점수를 뽑아냈다.

인삼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13-23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소영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23-24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최정민이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이동 공격을 성공하며 기업은행이 3세트를 따냈다.

기업은행은 4세트도 선전했고 8-7까지 앞서 나갔다. 그러나 인삼공사 옐레나가 연속 2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이소영이 연속으로 3득점하면서 다시 흐름이 바뀌었다.

기업은행은 김수지의 블로킹, 표승주의 오픈을 앞세워 17-18까지 따라 붙었으나 다시 이소영의 공격이 연속해서 터지면서 21-17로 달아났다.

다시 승기를 잡은 인삼공사는 꾸준히 리드를 지킨 채 마무리, 승리를 챙겼다.

OK금융그룹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한편 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한국전력에 3-0(25-14 25-21 25-22)으로 완승했다.

6위를 달리던 OK금융그룹은 3승2패, 승점 8을 기록하면서 현대캐피탈(3승2패 승점 9)에 이어 3위 자리에 올랐다.

선두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이날 패배로 3승2패가 됐고, 승점 9를 유지하며 2위 현대캐피탈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9득점을 기록했고, 차지환이 11점으로 공격을 도왔다.

반면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9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임성진이 10점, 서재덕이 7점을 내며 분투했지만 레오를 앞세운 OK금융그룹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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