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몰랐다지만..소속사 대표 검찰 송치→'음원 사재기' 불명예 (종합)[Oh!쎈 이슈]

지민경 2021. 11. 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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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하며 가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처럼 영탁 소속사 대표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그간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음원 사재기의 실체가 처음으로 드러나게 됐다.

이 대표는 영탁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혐의를 인정한 이상 영탁은 음원 사재기 1호 가수라는 오명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영탁 소속사 대표를 시작으로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음원 사재기 검증 시도가 다시 탄력을 받게 될 지 가요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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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2020 MTN 방송광고 페스티벌’이 열렸다. 가수 영탁이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가 음원 사재기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하며 가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영탁 측의 음원 사재기 의혹은 지난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3월 한 매체는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측이 2018년 10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발매 당시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밀라그로 측은 "저희 회사와 관련된 음원 사재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규모가 작은 회사이다 보니 가수 지원에 한계가 있었고 좋은 활동을 위해 주변에 조력을 구하며 여러 노력을 해왔으나, 그 과정에서 회사의 미숙함으로 영탁에게 어려움이 되지 않았는지 무거운 마음"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영탁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서 "요즘 전부 얘기하고 싶어도 하면 안 되고 할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 하지만 걱정말라. 저는 선생으로서 애들도 가르쳐봤고 누구보다 정직하게 열심히 음악해왔음을 제 주변 모든 방송 관계자이며 지인들이 보증할 거도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억울함 심정을 나타내기도.

[OSEN=조은정 기자]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주차장에서 MBC '꼰대인턴' 방구석 팬미팅 출근길 행사가 열렸다.가수 영탁이 포즈를 취하며 방송국에 들어서고 있다. /cej@osen.co.kr


그렇게 일단락된 줄 알았던 사재기 의혹은 지난 1일 서울경찰청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수사한 끝에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며 상황이 반전됐다.

A씨에게 돈을 건네며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은 이 대표는 4일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사재기 이슈에 대해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 소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탁과는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 한 까페에서 드라마 '꼰대인턴' 촬영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OST 참여한 미스터트롯 출신 영탁이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처럼 영탁 소속사 대표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그간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음원 사재기의 실체가 처음으로 드러나게 됐다. 지난 몇 년 간 많은 가수들에 대한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됐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던 상황.

이 대표는 영탁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혐의를 인정한 이상 영탁은 음원 사재기 1호 가수라는 오명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영탁 소속사 대표를 시작으로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음원 사재기 검증 시도가 다시 탄력을 받게 될 지 가요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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