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세대를 잡아라!' 남자배구 절박한 노력

박주미 2021. 11. 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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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에 빠진 남자 배구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노력 중인데요.

특히 상대적으로 배구에 관심이 없던 이른바 MZ세대를 잡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은 최근 가상 인플루언서를 전격 홍보대사로 영입했습니다.

SNS 팔로워만 10만 명.

배구장을 다른 플랫폼에 노출한다는 이색 시도에 팬들은 흥미로운 반응입니다.

[오용훈/24세/인천 : "처음에 구단 유튜브 라이브로 봤는데 진짜 인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사이버, 가상 인물이라고 해서 진짜 놀랐어요."]

젊은 세대의 시선을 끌고 이어 경기장으로 오게 한다는 전략입니다.

OK금융그룹은 코트 색을 바꿨습니다.

젊은 세대에 어울리는 활기찬 분위기는 물론 선수들도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조재성/OK금융그룹 : "밝은색보다 어두운색으로 변하고 나서 훨씬 더 경기에 집중 잘 되는 느낌이고 공과 매치되는 게 달라서 공이 잘 보이고 경기에 대한 몰입도도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선수만의 구역이던 라커룸의 문을 열고 팬미팅을 열기로 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국면을 맞아 더 적극적으로 팬들에게 다가가려는 절박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위기에 공감하고 생존과 부활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남자 배구.

다시 사랑받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형주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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