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고공폭격 29점' OK금융그룹, 선두 한전 사냥..기업은행은 개막 5연패

이정호 기자 2021. 11. 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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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OVO 제공



OK금융그룹 외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의 고공폭격에 선두 한국전력이 무너졌다.

OK금융그룹은 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21 25-22)으로 완승했다. 6위를 달리던 OK금융그룹은 승점 8점(3승2패)를 쌓아 1위 한국전력, 2위 현대캐피탈(승점 9점)을 바짝 추격한 3위로 도약했다.

지난달 30일 대한항공전에서 무려 범실 10개를 쏟아내며 최악의 경기력(9점·공격성공률 34.5%)을 보여준 레오는 1세트부터 원맨쇼를 펼쳐보였다. 한국전력은 강한 서브로 상대를 압박하며 레오에게 공격이 몰렸을 때 최대한 막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무적에 가까운 레오의 활약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세트까지 OK금융그룹의 40득점 중 21점이 레오의 몫이엇다.

3세트는 1점 차 접전이 이어졌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한 점을 더한 뒤 진상헌이 상대 팀 임성진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으면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23-21에선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잡아 승부가 결정됐다. 레오는 이날 29득점을 기록하면서 양 팀 통틀어 최다 점수를 올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다우디 오켈로의 부진이 아쉬웠다. 다우디는 이날 9득점에 그쳤고 공격 성공률은 28%에 불과했다. 범실도 7개나 기록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4 23-25 25-18)로 꺾었다. 도로공사는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31득점, 이소영이 2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16점), 김주향(11점)의 분전에도 레베카 라셈의 부진(4점) 등으로 개막 후 5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승점도 아직 없다. IBK기업은행이 따낸 3세트는 라셈을 빼면서 가져온 세트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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