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박셀바이오와 CAR-T 치료제 개발한다
항체 신약 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항암 면역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박셀바이오와 같이 차세대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4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암면역 개발물질에 최적화된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표적 항체를 박셀바이오의 차세대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플랫폼에 적용해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 후보물질들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두 기업 간 협업으로 고가의 CAR-T 기반 항암치료제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R-T 치료제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CAR를 인체 면역세포인 T세포에 발현시킨 뒤 체내에 주입하는 차세대 항암제다.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뛰어나지만, 수억원에 달하는 치료비 탓에 활용이 제한적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앨리스(ALiCE)'라는 T세포 이중항체기술 및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와이맥스-ABL(Ymax-ABL)'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관 및 기업과 공동연구 중이다.
지난 8월 국립암센터 연구소와 치료용 항체 개발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립암센터 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CAR-T 등 항체 기반 치료기술 개발을 지원 중이다. 2020년 9월에는 박셀바이오와 차세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그밖에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3D 메디슨과 프랑스 제약그룹 피에르파브르 등 2건의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항체 신약 기술력을 입증했다.
박셀바이오는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기반 항암 면역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10월 NK세포치료제 'VAX-NK' 임상1상에서 말기 간암 환자 11명 중 4명이 암이 관찰되지 않는 '완전관해' 판정을 받으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검증된 타깃 항체 발굴 기술과 박셀바이오의 개인 맞춤형 항암 유전자 세포 치료제인 CAR 플랫폼을 접목해 국내외 차세대 항암 세포 치료제 개발 경쟁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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