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테이퍼링? 통정매매?..도대체 그게 뭐예요?

뉴스를 전할 때 중요한 구성 요소 중 하나가 '자막'입니다.

스무자 내외로 표현되는 자막에 대한 모니터 보고서 보겠습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엽니다.

이번 회의에서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결정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지난달 공개된 9월 FOMC 의사록에는 테이퍼링 시점이 이달 중순 또는 다음 달 중순으로 언급됐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 '자산매입축소, 테이퍼링' 등 쉽지 않은 경제용어들이 나왔는데요.

한 줄 자막만 고지하고 간단히 정리하는 단신으로 구성한 방식은 전달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이퍼링(tapering 자산매입·양적 완화 축소) : 시중에 많이 풀린 돈을 거둬들이는 것]

'테이퍼링'이란 쉽게 말해, 경제 살리려고 시중에 많이 풀었던 돈을 거둬들이는 것인데요.

테이퍼링과 금리가 결정되면 국제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큽니다. 신흥국과 아시아에 투자한 채권이나 주식자금이 미국으로 회수되면 각국의 환율·증시·대출·소비·고용 시장이 들썩이게 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시청자 많으실 겁니다.

뉴스쇼 '뉴스가 있는 저녁'에선 이런 자막이 있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와 장모 간에 '통정매매'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내용으로 앵커와 출연 변호사가 대담했는데요.

[통정매매 : 두 사람 이상이 미리 주식 가격과 물량을 짜고 매매해서 가격을 올리는 행위]

이때 자막과 대담 중 언급된 '통정매매'란 두 사람 이상이 미리, 주식의 가격과 물량을 짜고 매매해서 가격을 올리는 행위로 불법으로 간주됩니다.

'통정매매' 같은 전문 용어가 나오는 경우 자막으로 보충 설명을 해주거나 대담에서 의미를 한 번 짚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의 핵심을 드러내는 한 줄 자막,

쉽고 간결하면서도 친절하게,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게 그 내용을 전달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YTN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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