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 교역 재개' 中, 국경지역 시설 확충 추진

원태성 기자 2021. 11. 4. 20: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북·중 국경이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단둥시가 북한과의 국경에 양국간 물자 교류를 위한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4일 보도했다.

북한이 자신들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교역을 재개하는 것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원조가 시작됨을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둥시, 지난 1일 신압록강대교 건설 입찰 공고
통일부 "北·中, 물자교류 재개 마무리 단계"
중국 단둥시에 건설 중인 북한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좌우로 북한(좌)과 중국(우) 지역의 개발 속도의 극명한 대비가 엇갈린다. © News1 서재준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폐쇄된 북·중 국경이 다시 재개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단둥시가 북한과의 국경에 양국간 물자 교류를 위한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둥시는 지난 1일 단둥과 북한의 신의주를 연결하는 신압록강대교 건설과 관련해 기업들의 입찰을 받았다.

입찰 공고문에는 어떤 시설을 지을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았지만 낙찰 업체가 계획에서 시공, 검사,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도록 되어 있다.

신압록강대교는 2009년 10월4일 원자바오 중국 전 총리가 북한을 공식 방문하여 북한과 체결한 경제기술 합작 협정서에서 신설하기로 합의한, 북한과 중국을 잇는 대교다.

이후 2014년 9월 이 대교는 완공됐지만 북한 측이 비용 부담을 하지 않고 있어 현재까지 개통이 되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이 철도를 통한 중국과의 물자교류 재개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있다고 이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방역시설 구축이나 북중 간 실무협의 진행 등 여러 동향이 계속 관측되고 있다"며 "철도를 통한 물자교역 준비 동향이 최근 더 빈번히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자신들 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과의 교역을 재개하는 것은 중국의 북한에 대한 원조가 시작됨을 의미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kh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