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로 만나는 한국거래소..게임하듯 재테크 배워

국제금융센터·서울 사옥 구현
손병두 이사장과 대화 나누고
OX퀴즈하며 각종 전시 즐겨
사전 신청해야 행사 참여가능

4일 부산머니쇼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벡스코 전시장에 설치된 한국거래소 부스가 메타버스 공간으로 꾸며져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제공 = 한국거래소]

부산·울산·경남 최대 재테크 박람회인 부산머니쇼에 참가한 한국거래소(KRX)가 메타버스 전시관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한 부산머니쇼에서 거래소는 공간 제약 없이 전국 어디에서도 KRX 홍보·전시물을 즐길 수 있도록 메타버스 공간에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KRX 메타버스 전시관은 부산 본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건물 외관과 서울 여의도 사옥 내부, 광안대교와 해변을 접목한 공간으로 우리나라 금융 중심지인 부산과 여의도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거래소 측은 BIFC 건물이 제페토 메타버스 공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그 옆에 위치한 광안대교와 함께 메타버스의 관광명소가 됐다고 밝혔다. 방문객은 준비된 자동차를 타고 광안대교를 건너볼 수 있고, 포토존에서 BIFC와 광안대교 전체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KRX 메타버스 전시관 참여 이벤트도 있다. 점프업 ○× 퀴즈, 숨은그림찾기 등 KRX 전시관의 안팎을 누비며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카카오 채널(부산머니쇼 KRX 전시관)에 인증 사진을 남기면 커피 쿠폰도 받을 수 있다.

거래소는 벡스코 홍보 부스에서도 KRX 메타버스 전시관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기기를 마련했다. 벡스코 현장에서는 KRX 메타버스 전시관이나 파생상품 모의거래를 체험한 방문객에 한해 이니셜을 각인한 가죽 마스크 스트랩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힘든 부산 가죽공방 등 소상공인을 돕는 의미도 담고 있다.

거래소는 6일까지 열리는 부산머니쇼 기간 동안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과 대학생 토크콘서트, ETF·금 등 재테크 강연, KRX 선배와의 대화, 홍보관 도슨트(전시 설명 안내인) 서비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모든 행사는 카카오 채널을 통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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