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이퓨얼' 공동개발 나선다

송은아 2021. 11. 4. 19: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연료인 이퓨얼(e-fuel)을 덴마크 할도톱소와 공동개발한다.

두 회사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퓨얼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체결식에서 "이퓨얼을 포함한 수소 및 이산화탄소 활용분야 외에도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자원화 등 다양한 친환경 분야에서 기술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덴마크의 할도톱소와 양해각서
"친환경 분야 기술협력도 나설 것"
4일 화상으로 진행된 ‘친환경 기술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 참석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와 롤랜드 바안(Roeland Baan) 할도톱소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연료인 이퓨얼(e-fuel)을 덴마크 할도톱소와 공동개발한다.

현대오일뱅크는 4일 친환경 에너지, 화학분야 특허 보유사인 덴마크의 할도톱소와 ‘친환경 기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할도톱소는 블루·그린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분리생산하거나 신재생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등 그린수소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친환경 건축소재, 산업용 탄산가스 등으로 재활용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수소와 이산화탄소 활용 분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퓨얼 기술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산화탄소 등과 혼합해 만드는 신개념 합성연료다. 원유 한 방울 섞이지 않았음에도 인공적으로 휘발유나 경유와 비슷한 성상을 구현할 수 있다.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이를 다시 포집해 반복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수소·전기차는 별도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나, 이퓨얼은 대규모 투자 없이 기존 내연기관차를 친환경차로 바꿔줘 현실성 높은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현대오일뱅크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독일 포르쉐, 일본 업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이퓨얼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체결식에서 “이퓨얼을 포함한 수소 및 이산화탄소 활용분야 외에도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자원화 등 다양한 친환경 분야에서 기술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