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정권교체 주역은 나" 단일화 거듭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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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이후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이준석 당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 기 싸움이 점차 거칠어지고 있다.
안 대표 본인도 이날 거듭 "(국민의힘과) 단일화할 생각으로 나오지 않았다.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나왔다"며 "저한테 양보해주면 제가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할 수 있다"고 밝혀 단일화설과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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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이후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이준석 당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 기 싸움이 점차 거칠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안 대표의 대선 출마 선언(지난 1일) 이후 평가절하 공세와 함께 단일화설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안 대표를 상대로 한 '거간꾼' 노릇을 하는 정치인은 해당행위로 일벌백계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놨다.
이와 관련 안 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일(5일)이면 당대표 권한(당무우선권)이 대선후보로 넘어가지 않나"라며 "별로 의미 있는 발언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 본인도 이날 거듭 "(국민의힘과) 단일화할 생각으로 나오지 않았다. 제가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고 나왔다"며 "저한테 양보해주면 제가 압도적으로 정권교체 할 수 있다"고 밝혀 단일화설과 거리를 뒀다. 앞서 이 대표와의 양당 합당 협상이 결렬된 책임론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국민의힘에 있다"고 각을 세웠다.
앞서 두 사람은 '이 대표는 (종편) 패널 하던 당시 습관을 아직 못 고친 것 같다', '안 대표는 패널도 못한다' 등 가시 돋친 설전도 벌인 바 있다.
안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안철수 소통 라이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1대1 대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현재로선 굉장히 낮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안 대표 동향 기사를 공유하며 "평론 진짜 못 하신다"면서 "유튜브까지 켜놓고, 이제는 슈퍼챗(시청자 실시간 후원금)만 받으시면 된다"고 받아쳤다.
한편 당내에선 안 대표를 야권 단일화 파트너로 간주하는 공개발언이 나와 이 대표의 단속령이 관철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과거 바른미래당 합당과 분당을 거듭한 안 대표와 "애증의 관계가 있다"면서도 "후보가 되면 단일화를 바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안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가 양보하라' 이러던데 그거는 억지"라며 "정말 정권교체를 위해서 손을 잡자, 공정한 룰로 단일화를 하자,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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