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이후 첫 주말..'방역관광' 기지개

정아람 2021. 11. 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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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이후 첫 주말을 앞두고 전남 주요 관광지들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일상회복 유지 여부를 결정할 가늠자가 될 전망인데 자치단체마다 방역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남해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 오동도.

위드코로나 시행 이후 나흘 동안 2만 2천여명이 방문해 평일 방문객 평균의 1.5배를 넘겼습니다.

인원 수 제한이 완화되고 영업 시간도 늘면서 관광객들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는 모습입니다.

[최은수·강민재·강병일/인천시 서구 : "방역수칙이 이렇게 주변에 잘 지키는 모습을 많이 보니까 아무래도 여행하는데 안정적으로 잘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어려움을 겪던 자영업자들도 손님 맞이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박승/음식점 사장 : "활기를 되찾아서 서로 만나고 동료들하고도 웃고 떠들고 관광객들도 많이 오시고 행복한 일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전년대비 관광객 수가 10% 가까이 늘었던 여수는 주말을 앞두고 최종 방역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종료될 예정이었던 관광종합대책반 운영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고, 주요 관광지 22곳에 방역 요원 85명을 상시 배치할 계획입니다.

낭만포차 등 심야영업이 이뤄지는 관광지에 대한 야간 특별 방역도 예정돼 있습니다.

[박형열/여수시 관광과장 : "튼튼한 방역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판단됩니다. 관광종합대책반을 상황 안정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는 관람차와 해설사 서비스 이용 등 단체 관광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취소됐던 함평 국향대전이 위드 코로나 전환과 더불어 내일부터 17일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전남의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정아람 기자 (mi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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