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美 5~11세 백신 접종 시작, 안전성은?
[EBS 저녁뉴스]
미국이 백신 접종 연령을 5세까지로 확대했습니다.
성인보다 오랫동안 임상 실험을 거쳐 안전하다는 판단인데, 학부모들의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글로벌 뉴스 브리핑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용경빈 아나운서
서 기자, 현지시간으로 어제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된 거 아닙니까.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서진석 기자
네, 어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공식적으로 접종 권고를 한 직후 실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고요.
12살 이상 청소년이 맞는 백신 투여량의 3분의 1을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게 되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5살에서 11살 사이의 어린이 2천 8백만 명이 접종받을 수 있어, 접종 대상자는 인구의 94%로 늘었습니다.
실제 텍사스의 한 아동병원에선 이달 말까지 3만 7천 건의 백신 예약이 접수되는 등 접종이 순조로운 분위깁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여전했는데요.
한 여론조사 결과, 즉시 백신을 맞히겠다는 부모는 27%에 그쳤고, 백신을 절대 맞히지 않겠다는 응답은 30%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CDC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성인용 백신과 비교해 어린이용 백신은 승인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앤서니 파우치 소장도 "백신이 생식능력을 떨어뜨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징후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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