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1인 가구 전국 최다..맞춤형 정책 필요(종합)

기사내용 요약
최선국 전남도의원 행정사무감사 통해 개선 촉구
전남지역 1인 가구 전체 45.6%, 정책연구 추진해야

[서울=뉴시스] 29일 통계청의 '2021 고령자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2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166만1000가구(35.1%)에 달한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지역 1인 가구 급증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3)은 4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의 1인 가구 비중이 전국 최고인 만큼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행정·복지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936만7439세대로 전체 세대의 40.1%를 차지했다. 전남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45.6%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최 의원은 “급속한 가족형태의 변화에 따른 전남지역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나 안심택배함 등 1인 가구에 맞춘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전남의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여성가족재단이 시급히 전남형 1인 가구 맞춤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남성 육아휴직이 늘어 전체 육아휴직의 25%에 달하는 데도 관련 정책은 남성 육아휴직자 소모임을 지원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다양한 가족 구성의 변화에 따른 포용성을 높이기 위한 공감소통 가족학교와 남성들의 육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맞돌봄, 맞살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남 1인 가구에 대한 대응정책과 육아 아빠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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