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튜버 부부, 절벽서 사진 찍다 '삐긋'.."떠나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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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남기던 한 여성이 남편을 위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 30미터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12년 결혼한 스노크·얀센 부부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행 사진을 공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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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록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남기던 한 여성이 남편을 위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 30미터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녀의 지인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DM)은 여행가 조 스노크(33) 씨는 지난 화요일 오전 남편 얀센 씨와 함께 벨기에 나드린 마을 근처의 절벽 끝에서 사진을 찍던 중 미끄러져 오우더강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DM에 따르면 경찰, 소방관, 다이버 등 구조대가 의료용 헬리콥터와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구조팀은 결국 주검을 발견했다. 그녀의 남편은 "(근처에 있던) 개들에게 돌아서서 기다리라고 말한 뒤 아내에게 돌아섰을 때 그녀는 더 이상 그곳에 없었다"고 말했다.
얀센 씨는 긴급 구조대에 전화를 걸었지만 네트워크가 거의 없었다는 말도 전했다. 이후 근처의 르 벨베데레 호텔에 간 뒤에야 구조팀이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는 말도 했다.
2012년 결혼한 스노크·얀센 부부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여행 사진을 공유해왔다. 그들은 항공 사진을 찍기 위해 드룬뿐만 아니라 그들의 개 조이, 아이비도 항상 데리고 다녔다.
이후 존 스노크의 인스타그램에는 "친애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이렇게 떠나서 미안해"라는 글이 게재됐고 130여개의 추모 댓글이 달렸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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