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혐의' 영탁 소속사 대표 검찰 송치.."영탁은 몰랐다" 해명

김문희 2021. 11. 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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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가수 영탁(박영탁)의 음원 차트를 조작한 혐의로 소속사 대표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형법 위반 등 혐의로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의 이모 대표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영탁의 발매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업자 B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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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 "혐의 모두 인정..깊이 반성·후회"
"이번 건, 독단적 진행..아티스트에 누를 끼쳐 미안"
가수 영탁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가수 영탁(박영탁)의 음원 차트를 조작한 혐의로 소속사 대표 등을 검찰에 송치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형법 위반 등 혐의로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의 이모 대표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9년 영탁의 발매곡인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업자 B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다.

이 대표 측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저는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됐고 무명가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라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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