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양극화 심화..LCC, 3분기도 적자행진

강길홍 2021. 11. 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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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3분기 실적도 뚜렷한 양극화가 예상된다.

대형항공사들과 달리 LCC들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이달들어 본격화된 '위드 코로나' 상황에 따라 LCC들의 회복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화물 비중이 크지 않은 LCC들은 FSC 대비 위드코로나 수혜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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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이어지며 어려움 가중..'위드 코로나' 수혜 기대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들의 3분기 실적도 뚜렷한 양극화가 예상된다. 적자 행진이 이어지는 LCC 업계가 '위드 코로나'를 통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에서 전망하는 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1천581억원, 영업이익 2천47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5.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출액 1조793억원, 영업이익 6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4%, 영업이익은 353.0% 성장한 수치다.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가 3분기에도 실적 양극화를 보일 전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호실적은 화물운송 증가가 지속되고 있는 덕분이다. 양사는 수요가 감소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등 화물운송을 적극 확대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

대형항공사들과 달리 LCC들은 성수기로 꼽히는 3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최대 700억원대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으며, 진에어·티웨이항공 등도 4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LCC들의 어려움은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운항 때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 여기에 고유가로 인해 항공유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항공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다만 이달들어 본격화된 '위드 코로나' 상황에 따라 LCC들의 회복세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특히 화물 비중이 크지 않은 LCC들은 FSC 대비 위드코로나 수혜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항공사들은 '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항공사들이 국제선 관광 노선 운항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하와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4월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만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재취항한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인천~괌 노선을 660여일만에 재개하는 것이다. 에어서울은 괌 외에도 사이판 등 신혼여행 수요가 있는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도 이번달에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앞서 태국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주요 여행 지역에 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다고 밝힌바 있다.

제주항공은 태국을 포함한 해외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에 맞춰 노선 허가를 신청하는 등 국제선 재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국내 백신 접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 또한 늘고있는 만큼 해당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어부산도 연내 부산-괌, 부산-사이판 노선 등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이 담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위드 코로나' 수요를 노린다. 현재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을 주 2회(화·금요일)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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