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한-러 지방협력포럼 참석..공동번영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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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4일 오전 울산광역시에서 개최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양국 지방정부 간 공동번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내 17개 지자체와 러시아 극동·북극지역 18개 지자체,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해 7개 주제로 구성된 다양한 세션에서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각 분야별로 한-러 양국 지방정부간 상호이해와 공동번영을 위한 논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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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국 지방정부간 상호 이해와 공동 번영 논의
포항시 대표단, 한-러 지방정부 양자 회담
지방정부 서밋 등 다양한 일정 소화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4일 오전 울산광역시에서 개최한 ‘제3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양국 지방정부 간 공동번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러 30년, 극동을 세계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를 비롯한 울산광역시 내 주요 장소에서 진행된다.
국내 17개 지자체와 러시아 극동·북극지역 18개 지자체,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해 7개 주제로 구성된 다양한 세션에서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각 분야별로 한-러 양국 지방정부간 상호이해와 공동번영을 위한 논의를 한다.
북극항로·물류 세션은 북극항로 활성화에 따른 항로 개설을 위한 논의도 진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행사 2일차인 4일에 참석해 공식 오찬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한-러 지방정부 양자회담, 러시아 상원의원단 면담, 한-러 지방정부 서밋, 홍보관, 러시아 현대 미술전 관람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한-러 지방정부간 실질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양자회담은 국내 지자체와 러시아 주정부 간 일대 일 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포항시는 사할린주와 연해주, 캄차카주, 자바이칼주정부 관계자들과 자리를 마련했다.
사할린주와는 수소산업 등 미래신산업 관련 인적자원의 양성과 교류방안에 대한 의견, 풍부한 수산물 교역 방안, 포항-사할린-일본 카페리선 취항을 위한 협력방안, LNG교역과 관련해 장기적 상호협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한인축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연해주 주정부와는 포항 영일만항과 블라디보스토크항 간 현재 컨테이너 정기선이 운항 중에 있지만 다소 아쉬운 물동량 교역에 대해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영일만항-블라디보스토크항-일본 항만간 크루즈 및 카페리 항로 개설, 러시아의 풍부한 수산물 자원의 수출입 및 유통 방안 등 항만물류 분야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지난 2018년 ‘포항국제불빛축제’부터 이어온 양국 청소년 캠프 등 다방면에 대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캄차카주정부와는 캄차카주의 천혜의 자연환경과 같은 가공되지 않은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한러간 주요 교역 수산물인 명태와 킹크랩 등의 교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 지방정부 간 크루즈 및 카페리 항로 개설에 대한 실무자급 협의도 제안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는 한-러 지방협력포럼 첫 개최지로서 올해로 3번째로 이어진 이번 포럼 참석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며 “양국 지방정부 간 공고히 쌓은 우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도모하고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와 실질적 상생협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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