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경쟁' 박상현 "라이벌 있어야 긴장돼"·김주형 "의식하지 않았다"

이정철 기자 2021. 11. 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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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상현과 김주형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첫날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은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1위, 상금랭킹은 4위를 마크 중이고 김주형은 대상 2위, 상금랭킹 1위에 올라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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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박상현과 김주형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 첫날 나란히 공동 4위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과 김주형은 4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상현과 김주형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공동 선두인 주흥철, 이성호(이상 6언더파 66타)와는 2타 차이다.

박상현은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 1위, 상금랭킹은 4위를 마크 중이고 김주형은 대상 2위, 상금랭킹 1위에 올라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대상 부분에서는 박상현이 5235.0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김주형도 294.46포인트 뒤진 4940.56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우승자에게 1000점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다.

김주형 / 사진=DB


이런 상황에서 박상현과 김주형은 첫날부터 나란히 4위에 오르며 남은 라운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박상현은 경기 후 "큰 시합임에도 불구하고 김주형이 없는 3개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확실히 라이벌이 있어야 긴장하고 플레이하는 것 같다. 다른 대회보다 긴장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샷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보기없이 4언더파로 마무리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이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리안투어를 온전히 뛰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 일본투어에 뛰는 선수임에도 가끔 코리안투어 경기에 출전을 해서 좋은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코리안투어만 뛰는 줄 안다"면서 "2018년에 상금왕을 했지만 대상을 못 받았다. 올해는 대상 욕심이 나는 상황"이라고 대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박상현은 끝으로 "모든 시합에 임하는 각오는 우승"이라면서 "대상 경쟁을 하고 있지만 우승을 한다면 다승, 상금왕까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 목표는 계속 우승으로 두고 있다"고 이번 대회 목표를 전했다.

'경쟁자' 김주형은 경기 후 "초반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해서 만족스럽게 마무리한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복기했다.

이어 "(미국과) 확실히 코스 컨디션이 다르다. 그래서 초반에 적응이 필요했다"며 "잔디나 그린이 미국과 다르다보니 적응하는데 어려웠던 것 같다. 후반에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형은 마지막으로 "대회 3개를 나오지 않았는데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서 대상도, 상금왕도 하게 되면 좋겠지만 부담이 되진 않는다"면서 "누구나 하고 싶은 자리기 때문에 의식을 하고 플레이하진 않은 것 같다. 제 경기에 집중하면서 자신있게 플레이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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