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구원, 자정능력 갖춘 컬러유리 개발..태양광 건물 발전 가속도

김양수 2021. 11. 4.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름다운 색감을 가지면서 오염에 강한 유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도심속 일체형 태양광 건물의 발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컬러 유리 제조 기술은 발수 실리카 나노입자 합성에 필요한 원천 기술로 컬러 유리 제조부터 자기 세정 컬러 필름, 초발수 페인트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유리 표면에 고기능성 금속·실리카 나노입자 코팅
8가지 색상 띄는 컬러 유리, 기존 효율 80%에 육박

[대전=뉴시스] 기계연구원 나노융합장비연구부 임현의 부장 연구진이 개발한 자기세정능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컬러 유리 시제품.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아름다운 색감을 가지면서 오염에 강한 유리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도심속 일체형 태양광 건물의 발전에 속도가 붙게 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융합장비연구부(부장 임현의)가 유리 표면에 고기능성 금속과 실리카 나노입자를 코팅해 다양한 색상을 내고 자기 세정기능까지 갖춘 유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연구팀은 금속나노입자의 플라즈모닉 효과를 이용해 빨강, 파랑, 노랑 등 모두 8가지 색상을 띄는 컬러 유리를 만들었다.

나노입자의 농도와 코팅 두께에 따라 투과율도 조절할 수 있고 유리 표면에 친환경 소재의 발수 실리카입자를 나노구조로 코팅해 오염물을 튕겨 내도록 했다.

또 연구팀은 자기 세정 컬러유리로 만든 3㎾급 태양전지 모듈을 건물외벽에 설치하고 시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기존 태양광 모듈 에너지 효율의 80% 수준에 달하는 안정적인 성능도 확인했다.

이번 개발과정에서 연구팀은 나노입자 합성기술은 물론 나노입자를 대면적으로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는 장비도 개발했다.

현재 태양광 발전패널은 주로 검푸른 유리로 만든다. 일부 컬러로 제작된 모듈이 있지만 컬러 구현을 위해 염료를 이용,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고 특정 기업이 기술을 독점하고 있어 활용에 제약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컬러 유리 제조 기술은 발수 실리카 나노입자 합성에 필요한 원천 기술로 컬러 유리 제조부터 자기 세정 컬러 필름, 초발수 페인트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임현의 부장은 "현재 상용화된 태양전지 수준에 근접한 효율은 물론 심미성과 자기 세정력을 바탕으로 한 내구성까지 확보했다"며 "친환경 나노기술을 활용한 태양전지가 건축 유리나 외장재에 널리 활용돼 태양광 건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