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Bear] 에스디바이오, M&A 기대에 20% 상승
선제적 투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역량을 강화 중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주가가 바닥을 찍은 후 본격 반등을 시작해 코스피가 조정을 겪는 와중에도 20%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4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4만86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11월 들어서만 6.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조정과 횡보를 반복하며 0.4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에스디바이오센서를 각각 242억원, 227억원 순매수하는 등 수급 호조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최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엔 무효소 연속혈당측정기 개발기업인 유엑스엔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혈당측정기 사업 플랫폼을 보유했던 만큼 향후 사업 시너지 향상을 통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속진단과 현장분자진단 등 체외진단 제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유통사 지분 인수 전략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미국에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하기 위해 현지 체외진단 업체 인수도 고려할 수 있다"며 "인수·합병(M&A)은 주가 상향 모멘텀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효성화학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하회하며 주가가 상승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날 효성화학 주가는 지난 9월 중순보다 38% 하락한 26만3500원에 마감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천연가스와 동반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상승도 부담"이라며 "목표주가를 49만원에서 37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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