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2천명대 중반..사망자 10개월 만에 최다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 사흘째인 3일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사망자도 1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비상계획 시행안을 논의 중입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모두 2,482명 나왔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틀 만에 역대 네 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던 2일보다는 200명 가까이 줄었지만 연이틀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한 겁니다.
국내 감염 2,457명 중 서울에서만 944명이 나오는 등 수도권의 발생 비중이 80%를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는 24명으로 지난 1월 12일 이후 가장 많았고, 4차 대확산이 시작된 이후로도 최대치였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 통행량, 신용카드 매출액 등 이동량을 나타내는 모든 지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 규모가 당분간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 확진자가 5,000명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확진자가 갑작스레 쏟아질 상황을 대비한 비상계획의 세부 시행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율은 75.9%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 감염 취약층의 추가 접종 시기를 5개월 뒤로 다른 대상군보다 4주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김기남 /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코로나19 감염과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집단시설 종사자 등 고위험군은 일정에 따라서 추가접종을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또, 접종 완료 6개월이 된 대상자에게 추가접종 가능일 3주 전부터 문자 메시지로 추가 접종을 안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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