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본예산 14조2860억원, 어디에 얼마 쓰나
[부산=뉴시스] 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4일 내년도 부산시 본 예산안을 총 14조2860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대비 7.4% 증가했다.
전체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크게 늘었으나 집중적인 재정 다이어트와 전략적인 재원 배분으로 채무는 오히려 전년대비 2603억원을 적게 발행해 재정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내년 예산안 편성 방향은 크게 6가지다. 시는 분야별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공개했다.
내게 힘이 되는 행복 도시에 4085억원
도심 갈맷길 300리를 새로 조성해 천 리 갈맷길을 완성하고, 도시 숲 조성 등 걷기 좋고 즐기기 좋은, 그린 스마트 부산을 만들 계획이다.
청년 희망 도시 조성에 539억원을 편성, 자영업자 청년고용 일자리와 지역대학 청년 일자리 지원 등 맞춤형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청년 주거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다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2601억원을 편성, 신혼부부 주택융자와 이자 지원을 3000억원 규모로 올해 보다 배 늘리고, 출산장려금 지원 등 아이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동식 의료버스를 운영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자원봉사은행’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초광역 경제도시에 5218억원
투자 펀드를 조성해 지역기업에 4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IoT 창업생태계, 창업 촉진지구를 조성하는 등 기업과 연계하여 지역 스타트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소상공인을 지원할 특별자금 이차보전도 4800억원 규모로 집행할 예정이다.
서부산권과 도심 주요 도로망을 확장하고 을숙도대교~장림 고개 간 지하차도와 제2 만덕터널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제3 만덕터널은 내년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산학협력 혁신에 1134억원
기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스마트 공장을 보급하고, 부산형 디지털 클러스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기도 하다.
AI기반 스마트 도시에 1070억원
투자유치 보조금 375억원을 편성,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지원센터 등 지역대학과 연계한 창업 인프라도 조성한다.
부산이 블록체인 허브가 될 수 있도록 B패스, 의료 마이데이터 등 블록체인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부산대 블록체인 플랫폼 연구센터와 협업해 인력도 양성한다.
저탄소 그린도시에 2554억원
음식물 바이오가스 자원화 시설 구축, 생곡 자원순환 클러스터에 업사이클 센터를 유치해 저탄소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맥도 100만평 그린시티 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하고, 제1호 국가 도시공원 지정도 추진한다. 내년에 실효 예정인 달맞이 공원 보상을 하고 도심 녹지공간도 확보할 방침이다.
문화관광 매력도시에 1389억원
15분 생활권 내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사직야구장, 구덕운동장 등 스포츠 시설 재개발 타당성 용역을 편성하고,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매년 120억원씩 10년간 1200억원을 체육진흥기금에 적립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세계적 미술관 유치 준비와 오페라 하우스 건립, 국제아트센터 파이프 오르간 설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 기반을 구축하는데 474억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적극 지원해 부산을 일상 속에 문화가 흐르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또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넘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광 마이스 육성기금을 조성하고, 부산 관광 선결제 프로모션을 추진, 지원키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rai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혼' 박영규, 25세 연하 ♥︎아내 공개…"데미 무어 닮았다"
- 박지윤 "최동석, 나 감시하려 SNS 가입" 과거 발언 재조명
- "별세한 유명가수 부인"…LG사위 윤관 10억 지원 왜?
- 이민정, 오뚝한 콧날…압도적 미모[★핫픽]
- 블랙핑크 리사, 전신 시스루 란제리룩…섹시미 폭발
- 박수홍♥김다예, 딸 방송 최초 공개…父 닮은 51㎝ 롱다리
- 류승수 "가족 보증 잘못 섰다…아파트 3채 날려"
- "불화설 사실"…서지영·이지혜, 15년만 카메라 앞
- 소희, 15세 연상 ♥사업가와 신혼여행…왼손 약지에 눈부신 반지
- 정준호 딸 공개…"신발 장사하는 귀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