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3분기 '체질개선·사업부진' 영향 영업익 73.9%↓(상보)

이주현 기자 2021. 11. 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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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할인점(대명마트) 부분 부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컬처웍스는 3분기 매출 790억원, 영업손실 32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코로나 영향이 컸기에 올해 매출의 경우 20.2% 증가했고 영업적자 규모도 전년 대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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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600억 반영
재난지원금 사용처서 대형마트 제외도 악재
© 뉴스1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롯데쇼핑이 3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한 소비심리 침체가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된 것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3.9%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6억원으로 2.4% 감소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홍콩홀딩스 청산으로 인한 법인세 수익 효과가 반영되며 100배가량 늘어난 305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백화점은 늘어난 명품 수요에 매출 6560억원으로 5.9% 늘었지만 2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3분기 희망퇴직 관련 비용 600억원이 일시 반영된데 따른 영향이다.

할인점(대명마트) 부분 부진이 전체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5% 줄었으며 매출 역시 1조4810억원으로 8.4% 감소했다. 지속적인 판관비 절감 노력으로 적자폭은 대폭 줄였지만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 영향에 따른 기존점의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롯데온'을 운영하는 e커머스는 3분기 매출 240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4.0% 줄었으며 적자폭도 180억원 가량 늘었다. e커머스는 쇼핑 법인내 온라인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각 사업부의 온라인 사업 조직을 롯데온으로 이관하는 등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한 내부 회계처리 기준 변경 및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매출은 감소하고 적자 폭이 확대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출 1조400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영향에 백색가전 매출이 늘었지만 올해 기저효과가 나타나 매출이 0.7% 줄었다. 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역시 9.0% 줄었다.

홈쇼핑은 매출 271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채널 번호 개선으로 매출은 4.9% 증가했으나 채널 번호 개선으로 인한 방송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0% 감소했다.

컬처웍스는 3분기 매출 790억원, 영업손실 32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코로나 영향이 컸기에 올해 매출의 경우 20.2% 증가했고 영업적자 규모도 전년 대비 축소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과 병행해 온라인 사업 본격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며, "리빙, 중고거래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와 제휴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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