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북경한미 덕 '턴어라운드'..3Q 매출 13.5%↑

송연주 2021. 11. 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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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연결 기준) 매출 3031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순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2364억원의 매출과 185억원의 영업이익, 1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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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매출 3031억·영업익 369억
북경한미 매출 82.6% 성장으로 기여

한미약품 본사 전경(사진=한미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연결 기준) 매출 3031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순이익 28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번 성장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공이 컸다.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82.6% 성장한 754억원의 매출과 200배 가량 상승한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작년 3분기엔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양사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효율적 경영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매분기 안정적 실적을 지속해왔다. 올해 3분기에는 국내외 매출 호조가 더해져 완벽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자체개발 제품인 '로수젯'(고지혈증 복합제)은 3분기 매출 284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복합제)는 286억원을 달성하며 각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R&D 부문에서의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지난 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본격 출시됐다.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당뇨 치료제), 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포지오티닙(폐암 치료제) 등은 임상 결과들이 권위있는 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등재되는 등 진전된 연구 성과가 축적되고 있다.

특히 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전역에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럽제 생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최근 중국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 라인을 증설했다. 중국 내 원활한 유통과 생산 관리를 위해 총 면적 6947㎡(지상 5147㎡, 지하 1800㎡), 9층 높이의 대규모 스마트 자동화 물류창고도 최근 완공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모습을 탈피해 완연한 성장세로 턴어라운드 한 의미있는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2364억원의 매출과 185억원의 영업이익, 1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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