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풀렸다"..BGF리테일, 3분기 영업익 전년 比 9.1% 상승(상보)

백신 접종 확대·5차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매출·영업익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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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3분기도 순항했다.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에 소비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9월 지급한 5차 재난지원금 영향과 특화 상품 운영도 매출을 견인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늘어난 69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조836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4.1% 줄어든 493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소비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유동인구가 늘면서 방문 고객이 증가한 데다 지난 9월 5차 국민지원금 지급 이후 단기간에 소비가 몰리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편의점 성수기인 하절기를 맞아 대부분 상품 카테고리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도시락을 포함한 간편 식품 품질 향상과 협업상품을 확대 운영한 전략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CU 관계자는 "하반기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고객 수요 변화를 고려해 맞춤형 상품과 점포 운영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