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식약처장 "모더나 백신 품질관리 철저히 해달라"

기사내용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현장 방문
모더나 백신 품질 관리 현황 점검

[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열린 국산 백신 개발 기업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1.05.1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격려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당부했다.

김 처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식약처는 서류검토와 현장 조사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신속하고 꼼꼼하게 진행했다"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백신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처장은 "세계적 수준의 생산 설비와 기술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이 글로벌 백신 생산 전진기지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기를 기대한다"며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생산과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김 처장은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이 개발과 생산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등 규제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이다. mRNA 플랫폼으로는 국내 첫 생산이다.

식약처는 "이번 mRNA 백신의 국내 생산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국내에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하는 기반이 됐으며, 전 세계 백신 공급에 기여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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