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배기가스 감축 노력 'F--' 등급 '최악'-그린피스

강민경 기자 2021. 11. 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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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매긴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 평가 순위에서 공동 꼴찌를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이날 토요타와 미국 스텔란티스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에 'F 마이너스 마이너스' 등급을 부여했다.

그린피스는 이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 10대 자동차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동차 배터리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재사용하거나 개발하는 노력 등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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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텔란티스와 함께 공동 꼴찌 기록
토요타 로고.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매긴 탄소배출량 감축 노력 평가 순위에서 공동 꼴찌를 차지했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그린피스는 이날 토요타와 미국 스텔란티스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에 'F 마이너스 마이너스' 등급을 부여했다.

이 순위에서 제너럴모터스(GM)은 C등급을 받았고 폭스바겐은 D등급, 르노가 D마이너스 등급을 받았다.

포드자동차와 혼다자동차, 현대기아차는 F플러스와 F마이너스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그린피스는 이 보고서에서 세계 주요 10대 자동차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자동차 배터리를 위한 친환경 기술을 재사용하거나 개발하는 노력 등을 비교했다.

에이다 콩 그린피스 동아시아 자동차 산업 캠페인 담당자는 "지난해 세계 1위 자동차 판매업체였던 토요타는 내연기관 보유에서 가장 완강한 업체였다"며 "토요타는 국내외적으로 엔진차 옹호에 가장 목소리를 높인다"고 비판했다.

그린피스는 토요타와 같은 일부 일본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기술이 내연기관의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확신하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가솔린이나 디젤과 비교했을 때 배출량을 3분의 1 정도만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이브리드보다는 완전한 전기자동차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단체는 10개 주요 자동차업체 가운데 어떤 기업도 2035년 이전에 연소 엔진을 단계적으로 없앤다는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며 "이는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한다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 목표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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