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망' 금천 소화약제 누출 사고 관련업체 압수수색

민서영 기자 2021. 11. 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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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안전감리 관련 기관 등 2곳
경찰 “원인 규명 등 엄중 수사”

지난달 26일 오후 소화약제 누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감식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4일 오후 1시20분쯤부터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안전감리 관련 기관 등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소화 시설의 적절성과 안전수칙 준수·안전교육 이행, 대피 시 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에 대해 엄중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이산화탄소 소화약제 누출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초 사망자는 3명이었으나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던 작업자 1명이 3일 오후 사망해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금천경찰서에 20여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국과수·소방 합동감식을 통해 사고 발생 당시 수동조작 버튼 주변에서 작업 중이던 사망자 A씨가 버튼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잠정 결론내렸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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