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서 잠든 여성 성추행뒤 도주 60대, 시민들이 잡았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2021. 11. 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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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잠이 든 여성을 성추행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시민들 손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 장소에서 추행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경 김포시 도심을 달리던 광역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B 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버스 옆자리에 앉은 B 씨가 잠들자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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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Bank
버스에서 잠이 든 여성을 성추행한 뒤 도주한 60대 남성이 시민들 손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 장소에서 추행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경 김포시 도심을 달리던 광역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B 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버스 옆자리에 앉은 B 씨가 잠들자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인근 정류장에서 내려 현장을 벗어나려고 했으나, 잠에서 깬 B 씨가 이 사실을 알아채고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시민 3명은 버스에서 내리는 A 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A 씨는 경찰에서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B 씨의 피해 상황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버스에 있던 다른 승객 3명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목격자 진술과 증거 자료 등을 확보해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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