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화약제 누출사고' 압수수색..사망자 4명으로 늘어(종합)

송주용 2021. 11. 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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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금천구 소화약제 누출사고 관련 수사를 위해 사고 현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 수사전담팀이 꾸려진 금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부터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위해 가산메트로 지식산업센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소화 시설 적절성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여부, 안전교육 이행여부, 대피시 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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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소화약제 가스 누출 사고 현장 감식을 위해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금천구 소화약제 누출사고 관련 수사를 위해 사고 현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 수사전담팀이 꾸려진 금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20분께부터 사고 원인 규명 등을 위해 가산메트로 지식산업센터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이 진행된 다른 한 곳은 안전 감리와 관련된 업체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소화 시설 적절성 여부와 안전수칙 준수여부, 안전교육 이행여부, 대피시 조치의 적절성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해당 사건 사망자는 1명 더 늘어,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는 17명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고 발생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온 하청업체 소속 전기설비 작업자 A씨는 사고발생 11일만인 지난 3일 낮 12시19분께 끝내 숨졌다. 사인은 가스흡입에 따른 뇌손상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전8시52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 소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화재진압에 사용되는 이산화탄소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4명을 포함해 총 2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금천경찰서를 중심으로 20명 가량의 수사전담팀을 편성, 지난달 26일 국립과학수사원, 소방 등과 합동 정밀감식도 진행했다. 수사당국은 사고 발생 당시 이산화탄소 수동 살포 장치 근처에 앞서 사망한 작업자 B씨가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수동 조작 가능성에 잠정 결론을 내린 상태다.

경찰은 현재 합동감식 결과와 폐쇄회로(CC)TV조사 등을 통해 원청·하청업체 등의 안전규정 미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입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관련자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다"면서 "사고원인과 책임원인이 조사되면 책임부분을 가려서 입건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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