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뇌세포에는 감염 안 된다"

김경희 기자 2021. 11. 4. 14: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바이러스가 뇌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한때 퍼졌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직접 인간의 뇌세포를 감염시키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와 독일 등의 연구진 29명은 생물학 저널 셀(Cell)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세포는 커녕, 뇌로 향하는 후각 신경세포조차도 감염시키지 못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바이러스가 뇌에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한때 퍼졌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직접 인간의 뇌세포를 감염시키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와 독일 등의 연구진 29명은 생물학 저널 셀(Cell)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세포는 커녕, 뇌로 향하는 후각 신경세포조차도 감염시키지 못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애초에 콧속 점막 내부에 있는 후각 신경세포의 지지세포만 감염할 뿐, 신경세포는 감염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는 세포가 지지세포뿐인 까닭에 뇌에 가해지는 손상도 덜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부작용의 전형적인 증상인 후각 장애를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신문은 평가했습니다.

연구를 수행한 독일 막스 프랑크 연구소 피터 몸바트 센터장은 후각 장애를 두고 "후각 신경세포가 감염되지는 않았지만, 이를 지지해주는 세포가 (감염에 따라) 파괴된 결과일 수 있다"면서 "지지세포가 재생할 때까지 후각 신경세포는 기능이 떨어진 채로 있거나 지지세포와 같이 기능을 멈추어버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벨기에 및 독일 공동 연구팀 '셀' 논문 캡처,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