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중국대사관 아이홍거 교육공사 선문대서 특강

중국어학과 학생·중국 유학생 대상..황선조 총장과 간담회도

특강 중인 아이홍거 교육공사 [선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산=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지난 9월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처 공사로 부임한 아이홍거(艾宏歌) 교육공사가 4일 선문대를 방문, 중국어학과 학생과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아이홍거 교육공사는 특강에서 "대면 수업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한국은 어려울수록 강해지는 나라인 만큼 새로운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내년이면 한중 수교 30주년으로, (한국과)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문대가 국제화로 유명한 대학이라고 들었다"며 "양국 학생이 더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라고, 이들이 공부를 잘해서 양국 발전에 힘을 써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특강은 중국에 있는 선문대 유학생과 교환 학생에게도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앞서 아이홍거 교육공사는 황선조 총장과 간담회를 통해 선문대의 국제화 역량에 맞춰 새로운 교육환경 변화를 반영한 중국과의 교육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그는 중국어학과 교수진의 '중조대사전'과 기타 중국 연구 실적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대단한 연구 성과와 자료"라며 "추후 시간을 더 내서 제대로 설명을 듣고 자료를 열람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시 유물 설명 듣는 아이홍거 공사(왼쪽에서 두번째, 맨 왼쪽은 황선조 총장) [선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진희 국제교류처장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중국 관련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지속해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선문대에는 76개국 1천660명의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 가운데 중국 유학생은 114명이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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