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고교학점제 재검토하라"..교사 1만1천여명 서명

박성진 2021. 11. 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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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 혼란을 초래하는 고교학점제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2025년에 적용될 고교학점제의 도입 시기가 사실상 2년 앞당겨져 2023학년도 고1부터 전면 추진된다"며 "제도가 정착될 수 있는 교육여건도 조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년 연구·선도학교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무작정 추진하는 고교학점제는 학교에 재난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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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영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7월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4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 혼란을 초래하는 고교학점제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2025년에 적용될 고교학점제의 도입 시기가 사실상 2년 앞당겨져 2023학년도 고1부터 전면 추진된다"며 "제도가 정착될 수 있는 교육여건도 조성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년 연구·선도학교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무작정 추진하는 고교학점제는 학교에 재난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에서도 대학처럼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제도로, 교육부는 2025년 전면 도입에 앞서 2023년부터 일반계 고등학교의 수업 시간을 줄이는 등 단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고교학점제를 운영하려면 반드시 기반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먼저 수능을 자격고사화하고, 수시 위주로 대입제도를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고등학교 내신에서 상대평가를 폐지하고 전 과목 성취평가제를 시행하는 한편 교사를 증원하고 여러 과목 지도가 가능하도록 교사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교조가 지난달 전국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입제도 개편과 고교학점제 재검토를 위한 서명'에는 1만1천749명이 참여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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