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졸업생들, '김건희 논문 검증 직무유기' 집단소송

김치연 2021. 11. 4. 14: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대 졸업생 113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졸업생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학교법인 국민학원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국민대 졸업생들이 결성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4일 "국민학원을 상대로 1인당 30만원씩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학 측 논문 재검증 계획과 별개로 소송 진행"
국민대 졸업생들, 학교법인 상대 집단소송 [국민대 동문 비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국민대 졸업생 113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졸업생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학교법인 국민학원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국민대 졸업생들이 결성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4일 "국민학원을 상대로 1인당 30만원씩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밝혔다.

졸업생들은 소장에서 "국민대가 김씨의 논문 연구부정행위 본조사 실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국민대 학위 수여 과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팽배해지고 국민대 학위취득자들에 대한 사회적 평가에 상당한 부정적 인식이 생겼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다.

비대위는 학교 측이 논문 검증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도 검증 약속을 피해온 점을 고려해 국민대가 최근 김씨 논문에 대한 재검증 계획을 담은 공문을 교육부에 제출한 것과는 별개로 집단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예비조사위원회가 충분한 심의를 하지 않은 점을 입증하기 위해 이 위원회의 회의록에 대해 문서 제출 명령을 신청했다.

김준홍 비대위원장은 "국민대의 뒤늦은 검증 결정이 대학 본연의 기능과 양심에 따른 것으로 보기 어려워, 국민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공문과 별개로 집단 소송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chic@yna.co.kr

☞ 버스서 잠든 여성 성추행 60대…승객들이 잡았다
☞ "콘돔착용 약속 어기면 성폭행일까" 캐나다 대법원판결 주목
☞ 옛 일본인 농장 금괴 2t 매장설 실체 나올까…광복회, 수사의뢰
☞ 이지훈, 드라마 촬영장서 지인-스태프 마찰로 구설
☞ 캠핑서 실종된 4살 여아…47㎞ 떨어진 집 수색했더니
☞ 구직업체에 등록된 곳이 보이스피싱 조직…범죄자로 몰린 20대
☞ [백신 부작용 그후] "석 달 병원비만 7천151만원인데…"
☞ "전직 부총리가 성폭행" 中 지도부에 '미투' 터졌다
☞ 태국서 대마초 피워…박유천 동생 박유환 불구속 입건
☞ 한 달 병가 내고 열흘간 스페인 여행 다녀온 간 큰 공무원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