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가동률 75%시 비상체계?..당국 "결정된 바 없다"

김규빈 기자,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김태환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1. 11. 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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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른 비상 의료대응 체계 발동과 관련해 정부가 "확정된 것이 없다"고 4일 밝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체계 부담이 커지면 발동하는 비상계획의 구체적인 기준은 언제쯤 확정돼 공개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상계획 가동수치는 단순하게 확진자 수, 병상가동률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즉시 시행한다는 것이 아니다"며 "어느날 어떤 걸 결정해서 발표할 것인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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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병상가동률만으로 결정할 순 없어"
구체적인 비상체계 발표시기는 '아직'.."전문가들과 논의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82명 발생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권영미 기자,강승지 기자,김태환 기자,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른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른 비상 의료대응 체계 발동과 관련해 정부가 "확정된 것이 없다"고 4일 밝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체계 부담이 커지면 발동하는 비상계획의 구체적인 기준은 언제쯤 확정돼 공개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상계획 가동수치는 단순하게 확진자 수, 병상가동률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즉시 시행한다는 것이 아니다"며 "어느날 어떤 걸 결정해서 발표할 것인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지난달 발표한 '단계적 일상회복' 최종안을 통해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60%를 넘기면 '경고' 조치를 취하고, 75%를 넘게되면 의료비상체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박향 반장은 "재택치료가 현재 안정화된 상황이라 병상가동률을 기준으로 결정할 수 는 없다"며 "전문가들과 일상회복 지원회 과정을 거쳐 정밀하게 다듬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상계획 등의 조치는 언제쯤 확정될 것 인지 등에 대한 질의에 박향 반장은 "전문가들과 논의를 하고, 여러 상황을 거치고, 세부적으로 상황을 살펴본 후 공유할 시점이 될 때 공유하겠다"고 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도 "의료여력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중환자치료여력이 어느정도 되는지다"며 "중증환자 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 사망자 수가 어떻게 변하는 지 역시 중요한 내용이며, 유행양상, 확진자 중 고령층 비율, 미접종자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할 것 같다"며 구체적인 내용, 발표시기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날 중수본에 따르면 위중증 환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전날(3일) 오후 5시 기준 47.4%으로 1111병상 중 527병상이 사용 중이고, 584병상 여유가 있다.
이밖에 전국에서 사용 가능한 감염병전담병상은 5562병상, 준중환자 병상 191개, 생활치료센터 병상 9406병상으로 50% 안팎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재택치료를 받기로 한 환자는 634명으로 누적 3613명으로 집계됐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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