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유럽 국채 마이너스 금리 시대 저물고 있다"

김경희 기자 2021. 11.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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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따르면 프랑스와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위스의 국채 금리가 최근 수주 또는 수개월 사이 플러스(+)로 돌아서거나 0%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주 -0.07%로 여전히 마이너스이지만 2019년 4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유럽 국채 금리의 이런 움직임은 유럽중앙은행이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빨리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배경으로 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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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산매입 축소, 즉 테이퍼링에 착수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유럽중앙은행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감에 유럽 국채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프랑스와 아일랜드, 네덜란드, 스위스의 국채 금리가 최근 수주 또는 수개월 사이 플러스(+)로 돌아서거나 0%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번 주 -0.07%로 여전히 마이너스이지만 2019년 4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유럽 국채 금리의 이런 움직임은 유럽중앙은행이 예상보다 기준금리를 빨리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배경으로 한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수요 증가와 공급망 혼란으로 인해 유럽 전역의 물가 상승률이 유럽중앙은행의 목표치 2%를 웃도는 것도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은 이르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에도 중기 물가 전망은 여전히 낮게 눌려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전 필요한 세 가지 조건이 내년에 충족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신문은 전문가를 인용해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않더라도 채권매입 축소와 다른 조처를 하면 채권 금리는 계속해서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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