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애, 윤석열 띄우며 홍준표·이재명 맹폭.."포퓰리즘적 '깡통 기질' 막상막하"

권준영 2021. 11. 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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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흑서' 저자이자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띄우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싸잡아 직격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경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판단에 홍준표 후보는 막말, 갑질, 포퓰리즘적 깡통 기질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와 막상막하다"라며 "원희룡 후보가 더 치고 올라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원희룡 후보를 선택했을지도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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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의 지지세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건, '조국사태' 이후로 尹으로 모인 기대감과 현 정권 심판의 의지가 그만큼 견고하다는 것"
"尹도 정치 입문 4개월을 4년처럼 휘몰아 겪으며 그 기대의 의미를 빠르게 이해해 가고 있다는 의미"
민주당 겨냥 "'조국사태' 이후 믿기지 않는 무법적 반민주적 행태를 거듭..檢 등 형사사법조직 와해"
"부동산 약탈 범죄를 단군 이래 최대 공공환수라고 사기 친 자를 대선 후보로 뽑아 놓았다"
"'민주당 재집권 저지'가 현실 정치에 대한 내 목표..현재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달라"
홍준표(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권경애 변호사. 연합뉴스
권경애(왼쪽) 변호사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조국 흑서' 저자이자 민주주의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띄우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싸잡아 직격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경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 판단에 홍준표 후보는 막말, 갑질, 포퓰리즘적 깡통 기질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와 막상막하다"라며 "원희룡 후보가 더 치고 올라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원희룡 후보를 선택했을지도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변호사는 "윤석열 후보의 지지세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은, 조국사태 이후로 윤석열 후보로 모인 기대감과 현 정권 심판의 의지가 그만큼 견고하다는 것"이라며 "윤 후보도 정치 입문 4개월을 4년처럼 휘몰아 겪으며 그 기대의 의미를 빠르게 이해해 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권 가능성 있는 양당 중, 한 당은, '조국사태' 이후 믿기지 않는 무법적 반민주적 행태를 거듭하면서 검찰 등 형사사법조직을 와해시키더니, 최소 배임 혐의에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성남도개공사장)죄 적용 가능성이 농후한 부동산 약탈 범죄를 단군 이래 최대 공공환수라고 사기 친 입만 열면 거짓말인 자를 대선 후보로 뽑아 놓았다"고 집권여당을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재집권 저지'가 현실 정치에 대한 내 간절한 바램이자 목표이다. 현재(과거가 아닌 현재!) 민주당은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과도 다르다. 파시즘화 되고 있는 민주당보다는, 상태 나은 국힘의 집권을 수용하고 지지한다"며 "민주당 재집권 저지의 목표를 실현할 다른 가능성도 없다. 국힘 이외에는. 그게 현실이므로. 국힘의 최악의 후보는 면하고 싶다"고 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국힘 경선 결선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결과든, 현실의 양당체제에서 최악을 면하려고 노력해 본 선후포럼도, 역할을 했든 못했든, 11월 5일 이후, 시즌2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선후포럼에서도 이후 방향과 역할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개인적으로는, 3인, 심상정 후보, 안철수 후보, 김동연 후보에게 정치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아무런 끌림이나 기대감이 없어서, 고민"이라며 "이미 이 분들의 정치 행보와 역량을 그동안 충분히 봐왔다. 김동연 후보는 이제 정치 입문을 하신 분이지만, 그분이 경제부총리라는 권력적 지위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셨는지 이미 판단 근거들은 충분하고"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개인의 정치적 인간적 호불호는 그러하나, 세 분에게 남은 기대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3분이 양당체제 종식과 다당체제 구축을 위해 힘을 합쳐주시길 바란다"며 "김종인 대표는 국힘 25%, 민주 25%, 나머지 50%가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았다고 봤다. 여론조사 통계상으로도 맞는 말이다. 국민 50%가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가 없지만, 혐오하는 정당과 후보를 막기 위해 투표장에 나서야 하는 선거판은 정상이 아니다. 헌법의 대원리인 국민주권의 원리에도 반한다"고 적었다.

끝으로 권 변호사는 "대선이 개헌 논의에 휘말려 들어가 민주당 심판의 열기를 희석시키는 것은 우려스럽고 그래서 반대한다"며 "그러나 분권형 대통령제나 책임내각제를 심각히 고려할 시기가 오지 않았나 싶다. 6공화국과 87헌법 체제는 이미 그 역사적 소명을 다 했다"고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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