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위드 코로나' 수능..시험장 늘리고, 방역점검 강화

2021. 11. 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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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속에서 처음 치러지는 시험으로, 시험장 규모가 지난해 보다 한층 늘어나고 방역 점검도 더욱 강화된다.

정종철 차관은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수능 시험 방역 준수사항 안내' 브리핑을 갖고 "최근 위드 코로나에 따라 방역관리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질 수 있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수험생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대학별 전형을 앞둔 대학에 대한 집중 방역점검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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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전체 고등학교 원격수업 전환
전국 320개 입시학원 방역점검 실시
대학별 전형 방역점검(11월1~12일) 실시
수능 시험장 1393개소 확보..전년比 10개소↑
수험생 등 수능 전날 'PCR검사' 22시까지 가능
정종철 교육부 차관. [교육부]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속에서 처음 치러지는 시험으로, 시험장 규모가 지난해 보다 한층 늘어나고 방역 점검도 더욱 강화된다. 또 수능 시험 일주일 전인 11일부터는 전체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수능과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4일부터 2주간을 ‘수능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하고, 대학별 전형 방역 점검(11월1~12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종철 차관은 이날 오전 세종청사에서 ‘수능 시험 방역 준수사항 안내’ 브리핑을 갖고 “최근 위드 코로나에 따라 방역관리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질 수 있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수험생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과 대학별 전형을 앞둔 대학에 대한 집중 방역점검이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우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수험생의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20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관계부처 및 시·군·구와 협력해 게임제공업소(PC방),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 상황도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교육부는 대학 현장 방역점검을 실시해 대학의 자체 방역계획과 사전 준비도 등을 확인하고, 평가 당일 대학가 주변 방역관리와 질서 유지를 위해 지자체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 시험장도 지난해 보다 10곳 늘어난 1393개소를 확보했다.

일반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 1251개소와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에 응시할 수 있는 별도 시험장 112개소(620개 시험실)를 마련했다. 아울러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병원(28개소)과 생활치료센터(2개소)에서 244병상을 준비했다. 여기에 예비로 병원 3개소와 22병상을 확보했다.

조훈희 교육부 대입정책과장은 “올해 수능 시험장 규모는 넉넉한 편이지만, 위드 코로나 속에 치러지는 수능으로 향후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수능 3주 전부터 매일 지역별 수험생 격리, 확진자 수를 집계해 보건복지부 병상 배정팀, 시도교육청과 공유해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수험생과 감독관 보호를 위해 수능 시험 일주일 전인 11일부터는 전체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PCR) 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코로나10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수험생 및 수험생 가족이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PCR) 검사 결과 보건소로부터 확진 또는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지체없이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정종철 차관은 “수험생이 수능과 수능 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수험생 본인과 가족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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