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회의서 원유 증산 기대에 3~4% 폭락..WTI 3.63%↓ [인더머니]

2021. 11. 4. 06: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원유를 더 공급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폭락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개월만에 최대폭 하락이다.

OPEC+ 회의가 눈앞으로 다가왔고, 산유국들이 기존에 합의한 하루 40만배럴 이상의 증산을 할 의지가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원유 증산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원유시장에서 공급 기대가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금값, 호전된 민간 고용에 1.4% 폭락
[123rf]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원유를 더 공급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폭락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개월만에 최대폭 하락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WTI 가격은 전날보다 3.05달러(3.63%) 하락한 배럴당 8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 8월 2일 이후 석 달 만에 가장 컸다.

유가는 지난 10월 1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 역시 전날보다 3.40달러(4.01%) 폭락한 배럴당 81.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은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원유시장은 OPE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감이 높아진 분위기였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글래스고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기자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원유 생산자들과 러시아가 유가 상승을 위해 생산을 보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OPEC+ 회의가 눈앞으로 다가왔고, 산유국들이 기존에 합의한 하루 40만배럴 이상의 증산을 할 의지가 없어보이는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원유 증산 필요성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원유시장에서 공급 기대가 나타났다.

지난주 원유 재고 역시 예상보다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10월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329만배럴 증가한 4억3410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50만배럴로 실제 수치는 이를 크게 웃돌았다.

휘발유 재고는 148만8000배럴 감소한 2억1425만8000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216만배럴 감소한 1억2712만2000배럴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12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 관련 정보제공업체 ‘케이플러(Kpler)’의 매트 스미스 미주지역 수석 석유 애널리스트는 “정제 활동이 억제되고,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파르탄 캐피탈 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인 피터 카르딜로는 “OPEC+는 점진적으로 오르는 가격을 이탈시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라면 현재 수준에서 매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3rf]

국제금값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눈앞에 두고 급락했다. 미국 민간 부문이 10월에 예상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5.50달러(1.4%) 하락한 176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이후 종가기준 최저치다.

시장 예상보다 호전된 고용 지표에 금가격이 속수무책으로 하락했다. 호전된 고용지표가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미국 10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7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9만5000명을 크게 웃돈 수준이다.

FXTM의 시장 분석 매니저인 루크만 오투누가는 “민간 고용 보고서가 강세를 보이자 금을 공격할 기회를 갈망하던 투자자들이 이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가격은 카드로 만든 집처럼 무너졌고 뜨거운 칼로 버터를 꿰뚫는 것처럼 여러 지지층도 뚫렸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매달 150억달러 규모로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나선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발표된 뒤 금가격은 전산장에서 1767.20 달러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gre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