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개 점으로 표기하는 한글을 아시나요?

유창엽 2021. 11. 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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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은 점자의날입니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를 만들어 1926년 11월 4일 반포했는데요.

일제 강점기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일어 점자로만 교육해야 하는 것에 불만을 품어오다가 한글 점자 연구에 착수해 7년만에 이른바 '훈맹정음'이라 불리는 한글 점자를 완성했습니다.

2016년 점자법이 제정돼 비장애인의 한글과 동일하게 한글 점자도 시각장애인의 고유 문자라고 명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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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1월 4일은 점자의날입니다.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1888~1963) 선생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를 만들어 1926년 11월 4일 반포했는데요. 이날을 기리는 거죠.

한글 점자는 6개의 크고 작은 점으로 표기된 기호를 촉각으로 감지해 읽을 수 있도록 만든 문자입니다.

인천시 강화군 출신인 박 선생은 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13년 서울맹학교의 전신인 제생원에 교사로 부임하고서 시각장애인 교육에 전념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일어 점자로만 교육해야 하는 것에 불만을 품어오다가 한글 점자 연구에 착수해 7년만에 이른바 '훈맹정음'이라 불리는 한글 점자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점자로 '조선어독본'을 출판해 시각장애인들의 민족의식을 드높이기도 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송암점자도서관'을 방문하면 선생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 처음 등장한 한글 점자는 미국 의료선교사 겸 교육자인 로제타 셔우드 홀이 1894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점 4개를 사용해 기호 개수가 부족하고 체계가 잘 잡히지 않아 폐기됐습니다.

2016년 점자법이 제정돼 비장애인의 한글과 동일하게 한글 점자도 시각장애인의 고유 문자라고 명시됐습니다. 11월 4일은 점자법 개정으로 지난해 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유창엽 기자 문정 인턴기자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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