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자산매입 축소 시작"..11∼12월 채권 매입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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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준이 재도입한 양적 완화 정책 기조를 20개월 만에 바꾼 것입니다.
지난해 대유행 이후 연준은 장기금리 억제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매달 미 국채 8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 400억 달러 등 1천200억 달러 규모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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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이번 달 말부터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연준이 재도입한 양적 완화 정책 기조를 20개월 만에 바꾼 것입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친 뒤, "월간 순자산 매입을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 50억 달러씩 줄이기로 했다"고 밝습니다.
연준은 우선 이번 달과 다음 달에 한해 구체적인 채권 매입 축소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이번 달 말에는 채권 150억 달러 매입을 줄이고, 다음 달에는 이번 달 기준으로 150억 달러의 채권 매입을 감소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연준은 "이 같은 속도의 순자산 매입 감소가 적절하다고 판단하지만, 경제전망 변화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대유행 이후 연준은 장기금리 억제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매달 미 국채 800억 달러와 주택저당증권 400억 달러 등 1천200억 달러 규모 채권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9월 연준 의사록을 보면, 매달 미 국채 매입 규모는 100억 달러씩, 주택저당증권 매입 규모는 50억 달러씩 각각 축소해 8개월에 걸쳐 진행하겠다는 구상이 제시된 바 있습니다.
연준이 이번 달부터 테이퍼링 시작을 못 박은 것은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과 그 과정에서 불거진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또 기준금리를 현재의 0.00∼0.25%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 동안 금리가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고정된 것입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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