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가상 세계'..수업·취업도 '메타버스'로!
[KBS 청주] [앵커]
감염병 사태로 비대면 일상이 가속화하면서 현실을 기반으로 한 가상 세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메타버스가 불러온 일상의 변화들, 진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별 활동 지시에, 책상을 찾아 앉는 아바타들.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 볼게요. 자, 빨리 모여서 앉고 손드세요.) 손! 야, 손들어."]
청주의 한 고등학교 음악 교실을 본 떠 만든 가상 세계, 메타버스에서 원격 수업이 진행됩니다.
웹 카메라로 얼굴과 목소리만 공유하는 획일적인 온라인 수업이 아닌 아바타가 누비는 가상 교실 수업은 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으로 이어집니다.
[윤진/청주 청원고등학교 음악 교사 : "가상세계에서 움직이는 아바타지만 친구 옆에 '누구야 너 이리 와봐' 이렇게 부를 수 있고, '다른 애들 뭐하지' 하면서 가서 볼 수 있고 이런 교실에서의 현장감을…."]
대학 취업·진로 설명회도 메타버스 속 캠퍼스에서 진행됩니다.
원하는 부스를 찾아가 필요한 정보를 얻고 대화를 나누고.
현장에서와 같은 원활한 쌍방향 소통에 취업생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이광렬/교통대학교 자동차공학과 4학년 : "이건 끝나고 나서 질문 통해서 대화할 수 있고, 학교 맵도 구현돼 있어서 더 생생하게 느껴졌고요."]
메타버스 속 취업 설명회는 가상 면접과 직무 체험 등 다양한 방면으로의 확대도 추진 중입니다.
[구강본/교통대학교 대학일자리개발원장 : "AI(인공지능) 면접이라든지 AI 직무박람회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메타버스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급부상한 가상 세계 '메타버스'가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김장헌
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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