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요양병원 2명 추가 확진..방역 강화
[KBS 제주]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행 하루 만에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요양시설에 대한 방역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입니다.
지난달 26일 종사자가 확진된 데 이어 어제 확진자 7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모니터링 과정에서 선제 검사를 벌여 추가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방역당국은 잠복기 등의 영향으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는데, 전수 검사 결과 오늘 2명이 새로 추가되면서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층을 봉쇄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 조처를 내렸습니다.
이처럼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불거지자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요양병원이나 시설 등의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정기 검사를 2주 1회에서 주 1회로 단축하고, 신규 입소자인 경우 잠복기를 고려해 입소 전뿐만 아니라 입소 후에도 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입소자와 면회자 모두 접종을 마쳤으면 대면 면회가 가능하지만, 시설 상황에 따른 면회 제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당분간은 상당히 강한, 외부에서 들어가는 부분뿐만 아니라 출퇴근하시는 분까지 철저한 방역대책에 따른 조치…."]
특히 이번 집단감염의 확진자 10명 중 7명이 돌파감염 사례로 나타난 가운데,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 뒤 반년 가량 지나 효과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추가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고성호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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